날마다 새로 태어나는 아침
내게 아침은 또 다른 세상
다시 태어나는 나날이다
날마다 이렇게 다시 태어나서
백겁이 지나도 이 세상은 끝나지 않고
밤사이로 은하수 별들이 우수수 떨어져서
길섶에 눕고
숲 사이로 오솔길들이 두런두런 가고
나도 다시 태어나서 또 가고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는 오늘을 가고
네가 너무 보고싶어도 미워할수없는 세상에
여전히 아침이 또 온다
너를 떠나 보낼때의 아픔도 없이
모든 것들이 흘러가는 곳은 알수없는 사의 여울목
지나가는것도 없고 기다릴것도 없는 오늘
남겨진 뒷 모습으로
이제는 너를 잊을수 있겠다
미워할수 없겠다
아~그래서
내일은 다시 태어나지 말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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