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태
길이 멀다
아스라한 뒷모습 걸치고 바람따라 간다
찰라의 인생길이지만 많은것을 겪고 간다
인간사 다 거기서 거기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지만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음마니반매흠'
상처준 구업들을 걷어낸다
세상 때먼지도 곁들여 털어낸다
이제사 철 드는걸 알았다는 '철'시인의 일갈에
속으로만 슬며시 웃는다
아ᆢ뒤돌아보면 지난세월 나도 헛 살았구나
황태 몸뚱이를 방망이로 두드리고
먹태를 죽죽 찢어본들 세월은 그렇게
몰인정하게 갔다
언제까지 기억할수 있을까
잘 알지도 못했던 세상 그 모퉁이들을ᆢ
길이 아스라이 멀다
ᆞ
ᆞ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만 더 / 김낙필 (0) | 2016.12.17 |
---|---|
나를 사랑하는 것이 답이다 (0) | 2016.12.13 |
경기도 문학상 '나의 감옥' / 김낙필 (0) | 2016.12.03 |
등 (0) | 2016.12.02 |
12월 / 김낙필 (0) | 2016.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