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버드 키스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7. 5. 21. 08:32


 



                    버드 키스

                     



                    새의 키스를 보았는지요

                    차마 건들기 싫어 경의로운

                    가볍지만 사랑스런

                    눈을 떠봐요 푸른 오월

                    찔레꽃 향기 가득한 오솔길에서

                    새의 키스를

                    혹시 보았는지요

                    그대 였나요

                    나 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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