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노지 호박을 썰다
손 끝을 베었다
싸한 통증이 온몸으로
소름돋듯 번진다
이별의 아픔이 이러했는가
세월흘러 다잊었다 말하지만
상처의 기억은 아릿하다
오늘 호박볶음도 아프다
콧끝도 덩달아 찌잉
ᆞ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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