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맹이
어제까지는 그리운 사람하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그리운사람 없습니다
그립다는 것이 그리운게 아니었습니다
외로운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란 당연히 고독한 물생이란걸 알았습니다
오늘부터 나는 돌맹이여야 합니다
기왕이면 백담사 앞개울 돌맹이면 좋겠습니다
징검다리 사람들이 돌탑을 쌓고
계곡으론 바람의 노래가 들립니다
숲으론 요요한 달빛이 흐릅니다
용대리 계곡으로 눈보라가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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