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귀꽃 필때
고운 꽃부채 햇살에 부서지고
떠난사람 생각날때
또다른 인연을 생각하네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부챗살 흔들어 억겁인연 쏟아내고
우리가 비켜간 세월이 엊그제 갇은데
벌써 한 生
자귀나무꽃 필때 떠난 사람
오늘 그 꽃으로 피어나고
그래서
떠난 이유를 더욱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