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떤 새벽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9. 2. 17. 05:02




                   

                  어떤 새벽


                   

                  세상 잠든 새벽

                  겨울 한기가 이불위로 내려앉아

                  들판 같다

                  음악을 틀고

                  적막을 음미한다

                  고요히 잡아주는 아픈 손

                  누구일까

                  불을켜면 알까

                  그림자가 함께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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