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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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0. 9.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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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안에 들어갔을 때
모든 세포와 돌기와 융기가 일어섰다
긴 물결처럼 흐르던 피의 강이 멈춰 섰고
태고의 신비가 눈앞에 펼쳐졌다
무릉의 도화가 흩날린 그날
내 안에 너를 기억한다
'베아트리체' 너를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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