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엔 글쓰기가 있고 그릴 그림이 있고 오를 산이 있고 떠날 곳이 기다리고 있다 언제든 오라는 곳이 즐비하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걸을 수 있고 전철과 버스를 탈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자가용은 없어도 건강한 두 다리 터벅이가 있다
나는 누굴 해친 적도 없고 불편하게 한적도 없다 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늘그막엔 남을 돕는 일이 무얼까 생각하고 행한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곁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줘서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 법정의 나무 의자처럼 청렴하고 소박하려고 노력한다 만물에게 감사한다
[탐욕은 번민에 빠지게 한다 가지려는 자들의 피 말리는 경쟁으로 세상이 비폐해 진다 그렇게 늘 가지려는 고통 속에서 살다가 병들고 죽는 것은 참된 삶이 아니다
영 끌이다 쌍끌이다 남녀노소 전 국민이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기에 매달린 요즘 세상이 지옥이다 결국 사람들은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투전판에 뛰어들고 있다 돈 넣고 돈 먹기가 인생의 목표가 된 지금 멀리서 보라 투전꾼들의 개 같은 싸움을ᆢ 종말에는 다 망하고 목을 맬 것이다
적게 먹고 적게 싸고 발 뻗고 편한 잠을 자고, 소소한 것에 가치를 두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번뇌와 가장 치열하게 싸우다 간 사람은 '법정'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미간에 패인 주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친척들이 말한다 그의 성격은 별로 좋지 않았다 너무 차고 냉정했던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얼마나 치열하게 자기와의 싸움을 했겠는가] ㆍ ㆍ 幸不은 결국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