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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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1. 2. 12. 15:35
안 부
아무데도 안 가지만
마음만은 서로 오고 간다
큰집, 매형 집, 누이 동생집,
조카들도 장성해서 어른이 되고
설날 안부 문자가 온다
건강 잘 챙기라는 배려
언제 세월이 이렇게 훌쩍
가 버렸을까
한잔 걸친 얼콰한 목소리로
어렸을 적 처남 얘기하는 창해씨는
늘그막에 외로운가 보다
"작가님 시집 한권 보내 주시오"
농번기도 없고 이제 시집 볼 여유도 생겼다니
좋다
오늘 천변에 버들강아지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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