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영하 8도나 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이불속에서 꼼지락 거립니다
배도 고프고
오줌도 마렵고
음악만 혼자 흐릅니다
환희와 실망이 혼재한
오늘입니다
그런 일이 있는 날입니다
오른쪽 갈비뼈가 아픕니다
잠을 잘 못 잤나 봅니다
아니면 속상했나 봅니다
어깨도 아픕니다
삶의 무게입니다
금새 영하 4도로 내려갔네요
햇살이 퍼지기 시작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