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랑
내가 가진 게 너무 없을 때
너는 내게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했다
나의 자리는 고작 한 뼘
그곳에 들기 위해 애쓰는 너를 보며
나는 문을 굳게 걸어 닫았었다
출렁이는 눈을 보며 너를
떠나보낸 후
세월이 한참 흐른 뒤에야
그게 사랑이란 것을 알았다
내겐 넘치도록 은혜로운 너 였음을
알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다 한 노래 (0) |
2022.03.26 |
안부 (0) |
2022.03.26 |
외줄타기 (0) |
2022.03.24 |
忘月 (0) |
2022.03.23 |
섬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