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방
나의 감옥인가나의 열반인가울고픈 웃고픈 세상인가다섯 자 몸뚱이가 눕는 땅 세상 꿈꾸는 작업실우주로 향하는 시발점무저갱의 침실방이 사라진다폐허로 남는다나의 방이 너무 늙었다노쇠해서 눕고 일어나질 못한다방이 자꾸 아프다방이 침몰한다열락의 방이 아름답지 못하고불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