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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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쯤은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7. 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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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쯤은
한 일 년쯤은 낭도 해변에 살다가
한 일 년쯤은 앙코르왓 사원 앞에 살다가
또 일 년쯤은 인레호수 옆에 살다가
또 일 년쯤은 은비령 눈 골짜기에 살다가
일 년쯤은 나짱에서 옥빛 바다 보고 살다가
일 년쯤은 청학동 대숲 바람으로 살다가
일 년쯤은 남해 벽화마을에서 살다가
일 년쯤은 비진도에서
일 년쯤은 삿포로에서
보름도, 금오열도에서
고도에서
방파제에서
말미잘처럼 살다가
......
섬 숲에서
노을처럼 눕고 싶다ᆢ<rewrite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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