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십 년이 됐어도 안한 말이 있다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4. 2. 08:47



널 사랑해
라면 먹고 갈래
너 그거 좋아하니
떨리니
같이 가자
날 사랑하니
급해서 그러는데 삼천만 빌려줘


그 말들을 안 해서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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