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모여서
김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빵과 과자도 먹던
저수지 근처 어느 복숭아 밭 그늘 아래
재잘재잘 담소 나누던
어느 봄날이 생각납니다
어디서 두엄 냄새도 실려오고
화려하게 핀 복숭아꽃그늘
그 젊은 날 봄 나들이 생각납니다
이젠 모두가 저물어가고
흩어져서 타인이 된 우리는
서로 잊혀만 갑니다
생의 한 페이지가 조용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김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빵과 과자도 먹던
저수지 근처 어느 복숭아 밭 그늘 아래
재잘재잘 담소 나누던
어느 봄날이 생각납니다
어디서 두엄 냄새도 실려오고
화려하게 핀 복숭아꽃그늘
그 젊은 날 봄 나들이 생각납니다
이젠 모두가 저물어가고
흩어져서 타인이 된 우리는
서로 잊혀만 갑니다
생의 한 페이지가 조용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