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苦行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4. 10. 00:32




눈이 침침해
인공 눈물을 넣었더니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렇게 누워 있자니
갑짜기 울컥해 진다
눈물이 나려나 보다

눈물인지
그냥 인공 눈물인지
철철 흘러내린다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나만 안다

그렇게 한식경을 가만히 누워 있었다
눈물이 다 마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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