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게으른 詩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11. 30. 08:37




늦잠에서 깨어나 쓰는 詩
해는 중천인데 詩만 새벽이다

詩없이는 살 수 없다는
어느 시인의 숙소에서는
오늘도 하염없이 詩꽃이 피는데

나의 게으른 詩는 언제쯤 꽃이 피려나 모르겠다
늘 배가 고프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빨간 거짓말  (0) 2024.12.02
그 집 앞  (0) 2024.12.01
유령의 시간  (0) 2024.11.29
눈처럼  (0) 2024.11.29
눈 오시는 날  (0) 2024.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