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돌아가셨다오늘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고영면에 드셨다인생이란 백 년을 채 못살고 끝난다너무 오래 살았다고 넋두리하시던 사부님백수 구십 구세까지 장수하셨다딱 일 년 백세를 남겨두고 떠나가셨다내게 가르침을 줄 사람은 이제 오직 나 자신뿐이다나는 이제 어설픈 道를 깨우치고 하산한다이제 속세가 나의 절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