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 / 김낙필
'홀리던'의
'No one Takes The Train Anymore'를 들으며
시간을거슬러간다
Buick을타고쥬베일가는길
한치의오차없이곧은길에올라서면
운전석을누이고운전대위콘설박스에
두다리를올릴수있는것은
뷕쉐보레의크루즈기능덕이다
화살처럼내리꽂히는사막의열기속
그가운데를뚫고달리며테잎늘어지게듣던
오아시스같은노래들
보니엠앤머레카펜터스나나무스꾸리존덴버로보
코카콜라의냉기가위장까지도달하는쾌감
저멀리낙타의숙소들이가물거리는
신기루의나라
내서랍에는사막의다이아몬드샌드로즈가있다
전갈과도마뱀과사막여우가그리운
열차가없는그사막의길을다시가고싶다
알코바담맘쥬베일얀부리야드
끝없이펼쳐지는홍해의아침과저녁
사우디아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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