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창가 / 김낙필
내가살아있어
아침창가에누워봄의꽃을보고
음악을듣고시를짓고
스며오는꽃의향기와
구름성근하늘을본다는신기한아침
밤사이진달래며벚꽃이며목련민들레까지
다투어피어나서
창밖이온통꽃대궐이다
봄의아침이참으로위대하다
사람도이렇게화려할수있으면좋으련만
사람의봄은아직춥구나
간밤뿌리고간찬비에도
꽃들은무성히도피웠는데…
살아있어내가이런호사를누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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