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찻집에서/김낙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6. 2. 23. 01:48

 



                찻집에서

                 

                기다리는 일이 이젠 지루하지 않다

                기다릴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냐

                늦는다고 화내지 마라

                온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고마우냐

                기다릴 사람마저 없으면 어쩌려구

                기다릴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찡한 일이지

                 

                온다는 이를 가만가만 기다리는 일

                고맙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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