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삶의 향기 / 김낙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6. 3. 10. 11:32

 



                  삶의 향기

                   

                  산다는건

                  천국과 지옥이죠

                  세속에는 늘 두세상이 공존해요

                  어제는 지옥이었고 오늘은 천국 같아요

                  내 속에도 두 세상이 함께 붙어 살죠

                  똥 냄새도 양분같은 거름 향기이고

                  사람들이 평생 움켜 쥐려하는

                  돈 냄새가 어쩌면 똥 냄새보다 역할수도 있죠

                  삶은 늘 향기로울 수 없어요

                  내가 늘 봄처럼 살수는 없는거니까

                  하지만 삶을 향기롭게 하는건

                  내 마음예요

                  착ᆞ하ᆞ게 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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