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길
어느 가수의 노래처럼
어느 특집 드라마의 슬픈 얘기처럼
잊혀질까봐
양 볼에 눈물길을 내면서
엉엉 운다는 가슴시린 노랫말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아름답네요
진정 후회스럽고 슬프고 안타까우니까
펑펑 쏟아내는 그 눈물길
뚝뚝 떨어지네요
울고 싶을때가 많아지는 삶
늙고 지치고 비페해져가는 인생길에서
눈물이 위안이 되는 날은
강물이 되는 물길같은 날 일텐데
어디로 흘러가서 어디쯤에서 쉬려는지
뚝뚝 떨어지는 눈물과
뚝뚝 떨어지는 잎새와
뚝뚝 떨어지는 고드름과
뚝뚝 떨어지는 세월이 함께 녹아
흘러가는 강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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