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오후
갈 곳을 미뤄두고 뭉그적 뭉그적
주말 드라마를 보면서
부에노 커피 한잔을 내린다
더부룩한 속이 편치가 않다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움직이기 싫으니 어쩌지
남쪽 마을에선 연일 꽃소식이 올라오는데
강릉엔 폭설이 내렸다네요
아~ '은비령' 눈 보러 가고싶다
목욜까진 '사평'에 들릴 시간이 없는데
어느새 후다닥 하루
이렇게 또 오후가 다 지나가네
ᆞ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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