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나가는 사랑 / 김낙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6. 3. 19. 09:29

 



                지나가는 사랑

                 

                지척에 사랑을 두고도 머뭇거리는 사람아

                세월이 아프지 않더냐

                시간없다

                시간없다

                사랑할 시간 얼마 없다

                벌리고 봐라

                닥치고 봐라

                후딱 지나가는 여우비같은 사랑이라도

                잡으렴ᆢ잡으렴ᆢ

                연애할 시간

                진짜 얼마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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