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괜찮아 괜찮아 / 김낙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6. 5. 20. 02:54

 



                        괜찮아 괜찮아

                         

                        우리가 허비한 시간들은 이미

                        돌아오지 않아요

                        시간의 숲은 이미 저 은하수 건너

                        흘러가 버리고 덩그러니 남아 있는건

                        노을진 강가 갈대의 울음소리 같아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영원한건 아무것도 없듯이

                        우린 너무 멀리와 버렸어요

                        시간의 숲은 기다려 주지않아요

                        내게 퍼부었던 열정의 끝은

                        무엇 이었나요

                        나를 너무 덧없이 소비해 버렸어요

                        되돌릴수 없는 시간앞에

                        소리죽여 나를 위로 합니다

                        괜찮아

                        괜찮아

                        지금부터라도 열렬히 널 사랑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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