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흰벽에 석양이 물들고
그림자 하루가 저무는 어스름
먼 바다로 지는 해는 창가 발밑을 비춥니다
갈곳없어 벽에 머무는 카리브 여인
유랑의 길이 멀어 나고야에 머문 보헤미안
홀로 남은 안개거리
외로울때 '혼다 골드윙'을 타고
'루센트 타워' 새벽길을 달려
그대가 떠난 하늘길까지 쉬지않고
타고 오릅니다
오도리 공원 벤취에 앉아 흘러가는 자전거를
셉니다
지나가는 행인의 숫자도 셉니다
나고야 TV타워에 달이 걸릴 때가지
오지않는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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