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깨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8. 1. 2. 14:17

 



                깨도


                 

                신정낀 연휴

                사흘 낮밤을 뒹굴뒹굴 혼자 놀았다

                윗 입술이 아리아리 하더니 빨갛게 부르텄다

                노는 일이 이리 피곤하고 힘든 일 인줄 몰랐다

                밖에서 움직이는 일이 제일 쉬운일

                이라는걸,

                싸돌아 다니는 일이 제일 쉬운 일이 라는걸

                미처 몰랐다

                 

                나라에 노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아픈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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