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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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이 없다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9. 3. 4. 23:55
갈 곳이 없다
몸이 묻는다
오늘은 어디로 갈꺼예요?
나도 몰라
갈 곳이 없다
길이 사라져 버렸다
뻘밭 너머 섬만 아스라이 보일 뿐이다
내가 사라져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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