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울컥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9. 3. 2. 23:00


 




                울컥


                 

                풍경에도

                드라마에도

                영화속에

                음악속에 빠져

                마음이 울컹거린다

                삶의 멀미는 세상이 거친 바다와 같기 때문이다

                다행히 배는 산으로 가지않고 물길을 잘 잡아가고 있어서

                울렁 거릴때마다 살아있음을 느낀다

                울컥할때 나는 존재하고

                거대한 신은 아무것도 모른채 졸고있다

                나는 지금 선셋비치에 앉아 울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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