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면 얘기하련다
나를 살게 한 이유였다고
모든 것이 지나갔지만
상처가 남아서 여직 뜨끔뜨끔 아프다고
말하련다
폭설 내리던 밤
길 잃은 밤 고양처럼 네게로 스며들어
물이 되어 버렸다
용서해라
잊지 못해서 오늘을 산다
고맙다
아프게 해 주고, 울게 해 줘서
너에게 가는 길은 가시밭
철벽 같은 철옹성이지만
오늘도 간다
대책 없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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