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겨둔 애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내게 지청구도 많이 듣고
욕도 많이 먹고
무시당해도 늘 해해덕 거리던
철없던 애인이 돌아가셨다
이제 밥은 누구랑 먹고
광장시장은 누구랑 가나
영화는 누구랑 보고
시장은 누구와 함께 가나
이제 갈 곳도 볼 곳도 모두 없어졌다
이제 누구랑 얘기 하나
누구랑 걷나
세월 앞에 사람 하나 지키는 일이 이리도 쉽지가 않다
하늘 같은 사람 하나가 홀연히 사라졌다
숨겨둔 애인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내게 지청구도 많이 듣고
욕도 많이 먹고
무시당해도 늘 해해덕 거리던
철없던 애인이 돌아가셨다
이제 밥은 누구랑 먹고
광장시장은 누구랑 가나
영화는 누구랑 보고
시장은 누구와 함께 가나
이제 갈 곳도 볼 곳도 모두 없어졌다
이제 누구랑 얘기 하나
누구랑 걷나
세월 앞에 사람 하나 지키는 일이 이리도 쉽지가 않다
하늘 같은 사람 하나가 홀연히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