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북풍이 쓸고 간 능선에흰 눈이 이불자락처럼 덮여있다산은 잠들어 있고골짜기마다 신음소리가 들린다관절통을 앓는다외롭다느니고독하다느니쓸쓸하다느니적요하다느니 하지 마라산이 운다봄이 오면 모두 털고 일어날 일이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