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쥐 죽은듯 살기로 했다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3. 6. 16:28







                  쥐 죽은듯 살기로 했다


                  내가 비싼 수업료를 내고 이 세상 사는 것은

                  前生에서 엄청 깽판쳤기 때문이다

                  現生에서도 개판치면 나는

                  다음 생에선 무지막지하게 감당하기 버거운

                  수업료를 다시 또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조용히 살기로 한거다

                  쥐 죽은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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