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해
섬
방파제
소금기 도는 포구냄새
젓갈익는 소리
가슴 마구 흔드는 파도
언젠가 그 사랑이란 이름으로 걷던
해초같던 여자와
게처럼 걷던 남자를 기억한다
바다가 보고싶어 달려가던 그날
이젠 무표정한 얼굴로 물끄러미
바로보는 수평선
아~살냄새가 그립다
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