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억은 아름다워서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0. 2. 15. 01:01


 



              추억은 아름다워서


               

              사는게 즐겁고 행복해서 나 같은건 잊어버릴때쯤

              나는 당신을 생각하렵니다

              나 같은건 잊어도 괜찮다고 감히 말 합니다

              그대신 당신이 정말 행복하길 소원 합니다

              한때 우리가 뜨겁게 사랑했던 기억들을 추억합니다

              사랑이란 늘 함께 할수없어서 쉽게 떠나가기 마련 이지요

              그래도 그 따듯한 때를 생각하며 남은 生을 살아 가렵니다

              언젠가 당신을 잊을지라도 섭섭해 하지는 마십시요

              인연이란 이미 정해진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는 것이니까요

              사는게 행복해서 까맣게 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을께요

              사랑은 옮겨다니는 수레바퀴 같은 것이니까요

              오늘같이 겨울비 내리는 날엔

              그대가 생각 납니다

              세상이 찬란해서 눈이 부시던 때

              우리가 사랑하던 계절

              그 시절, 그 거리로 달려갑니다

              고마웠어요, 감사했어요

              못난 나를 이쁘게 사랑해줘서

               

              어느 경우든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죄가 아닙니다

              아름답고 고운 일이지요

              그리 살아가니 감사합니다

              먹고싶어 따른 언더락스 잔에 반쯤 채운 술을 다 먹지 못하고

              뚜껑을 닫습니다

              나는 참 술도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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