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진 시인님께서는 하루에 꼭 만보 이상을 걸으신다
이태전 혼자되셔서 식사를 사서 드시는데 꼭 삼시 세 끼를 챙겨 드신단다
만보를 걷기 위해 매식하는 식당을 왕복 오천 보되는 거리에 두고 다녀오신단다
좋은 방법 아니신가
밥 먹으려면 꼭 오천보를 걸어야 한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주인 생진 시인님의 연세는 93세다
대단한 근력을 가지시고 아직도 한 달에 한번 인사동에서 팬들과의 자리를 갖으며 열정적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스컴 타시는 것을 꺼려하시고 수상이나 인터뷰를 마다하시는 분이다
오로지 글만 사랑하는 참 시인님 이시다
송해 아저씨는 94세 다
이들이 건장한 이유는 고여있지 않고 늘 현역에서 활동하는 흐르는 생활습관 때문이다
종로 3가 송해 거리에 나가보면 노인분들이 참으로 많다
삼삼오오 장기에 바둑에 소일하다 막걸리 한잔씩 먹고
귀가하신다
이분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 시간에 요양병원에 누워있거나 휠체어에 앉아 창밖만을 바라보는 노인분들이 얼마나 많은가
건강은 자신이 챙긴다는 이생진 선생님은 혜안이 남 다르신 분이다
아직도 구십을 넘긴 그 연세에
매일 만보 수행을 거르지 않는 건강관리 습관이 존경스럽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는 생진 시인님의 時가 오늘도 떠 다닌다
드러내지 않고 숨어있어도 빛나는 詩人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