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먼 길 떠나버린 사람
헤어져 간 사람
잊혀진 사람
돌아선 사람 중에
애틋한 사람 하나 있다
만나고 싶은 사람 있다
인연은 비켜 갔지만
아쉽고 아련한 사람
눈 꽃처럼 생각나는 사람 있다
보고 싶은 사람 하나 있다
내가 가장 아플 때 위로가 되준 사람
아직도 내 가슴에 살아남아
꽃을 피우는 그대
계절이 아무리 하 수상해도
잊지않고 간직하며 살고있다
행복하게 잘 살아 있어 주시오
부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 주시오
가슴에 늘 함께 해줘서 고맙소
꼬끼리 등에서 바라보는
먼 야자수 밀림 사이로
그대의 옷 자락이 보일 듯 말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