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가 갈까요
그 어딘지는 몰라도
어디면 어떻겠어요
오라면 가지요
저 시베리아 벌판으로 갈까요
적도끝 해지는 나라로 갈까요
100박 101일이 걸리더라도 가죠
손발없는 당신을 위해 가야죠
다만 가는동안 당신은
내 그림자를 야자수 그늘 석양가에 걸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