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처럼
장마통 이다
창문도 못 여는 베란다
잠깐 개인틈에 저지른 세탁
며칠째 마르지 못하는 빨래를 쳐다본다
오늘은 혹시 개일까
너희들을 걷어 개킬수 있을까
사는동안
마음 젖어 마를날이 있었는지 생각해 본다
젖어만 산 것 같다
개인날은 별로 없은듯 해서
빨래처럼 살았구나 한다
그래ᆢ 참
오래도록 긴 장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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