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시인의 밥그릇
시밥으로 밥벌어 먹는 孟시인님
어리숙한 사모님들 등단이네 뭐네 시인 만들어준다고 꾀면
구름같이 몰려와 월사금 갖다 바친다면서요
월요반수요반금요반도 모자라서 저녁반 개강한다고 들었어요
개발새발 써온 시조각들 놓고 합평이다 뭐다 적당히 시간때우면
연봉이 대기업 직원보다 낫다면서요
시인은 가난해야 시인다운데 돈을 그리 많이벌어서 어디다 쓰실려고
그러시는지요
잿밥에 관심이 많으면 진정한 시인이 아닙니다
O진 시인님 본 받으세요
"詩란 좋은詩 나쁜詩가 없다
다 좋은詩다"
사모님들도 그래요
글재주도 없고 재능마져 없으면 다른거 배우세요
詩는 배워서 느는게 아닙니다
詩人은 돈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시인 타이틀따서 헛소리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孟선생같은 시창작교실이 너무 미어터져서 대기인원이 줄을 섯다니
얼마나 성업중입니까
시인은 스스로 되는 겝지요
열심히 읽고 쓰고 하면 늘지요
꼭 사기 등단해야 하나요
글은 남에게 보여주려고 쓰는게 아니고 자기를 사랑하고 위로하고
위안하기 위해 쓰는 겁니다
孟시인님은 사실 罪가 없습니다
구름떼처럼 시인타이틀 따려는 사모님들이 꼴깝떠는 거지요
갖다 바치는 돈이야 孟시인님 집사고 차사고 누가 뭐랄수 없지만요
시창작교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성업중 입니다
孟시인님 부자 되세요
사모님들 몽땅 등단하시고 시인타이틀 많이 따세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나무아미타불...
나도 차려볼까 고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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