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 사람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8. 21. 11:05






              그 사람


              그 사람은 도공 였지

              또 다른 그 사람은 훈장 였어

              또 또 다른 그 사람은 화가 였고

              또 또 다른 그 사람은 시인 였어

              또 다른 사람은 요리사 였었지

              나는 매 순간 그 사람들을 다 사랑했어

              그래서 다 이별했지

              그 사람들은 내게 이루지 못한 꿈들이지만

              삶의 소중한 곁이 였어

              그래서 한 평생이

              이렇게 살 같이 지나 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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