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접시를 깨뜨리고
찌개 그릇을 뒤짚어 엎고
김치통을 놓쳐 깨빡치고
한계다
평생 혼자해온 치닥거리가
요즘 부쩍 벅차다
손에 익었던 것들이 잘 안된다
감각이 떨어지는 게다
이젠 그만 쉬고 싶은데
움직이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수없으니
그져 이렇게 실수 투성이다
이젠 그만..
내가 어느새 가을이다...
ᆞ
ᆞ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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