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숲
자폐아 한명이 4호선 전동차 안을
휘젓고 다닙니다
가슴을 치고 괴성을 지르고
유심히 보는사람
피하는 사람
동정어린 눈길
귀찮다는 눈길
묵묵히 휴대폰만 보는 사람
휴우~
그래도 그 청년이
전철을 타고 내리는 곳을 지나치지 않고
목적지 역에 잘 내리는 지혜를 남겨 주셔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ᆞ
ᆞ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밥 / 김낙필 (0) | 2016.04.02 |
---|---|
이별의 끝은 어디 인가요 / 김낙필 (0) | 2016.03.31 |
끝 / 김낙필 (0) | 2016.03.29 |
배반 / 김낙필 (0) | 2016.03.29 |
슬픔금지 / 김낙필 (0) | 2016.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