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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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5일

155명의 인원을 태운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뉴욕 허드슨강에 착수한다

비행기는 활주로 이륙 상승직후 갑작스럽게 출몰한

새떼들과 충돌하면서 양쪽 엔진을 잃게되고 운행능력을

잃게된다

여객기는 관제탑의 판단으로 회항하여

11Km 떨어진 인근 공항에 착륙 지시를 받게되지만

도심과 충돌할 위험을 인지한 '설리' 기장의 판단으로

허드슨강에 불시착을 감행한다

불시착 생존율 0%의 시도였다

겨울강에 착수한 여객기는

기장과 승무원 구조원들의 구조 노력으로

단 24분만에 155명 전원이 구출된다

일사 분란했던 24분ᆢ

'설리' 기장은 승객들을 전원 무사히 탈출시키고

마지막으로 기내를 빠져 나온다

하드슨강의 기적은 실제 있덨던 재난 실화이다

세월호도 재난 실화이다

하지만 두 경우는 너무도 다르다

24분 만에 155명 승객전원 구출과 반나절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없이 300이 넘는 인명을 수장시키는 경우는

무슨 상황인가

상급기관의 지시보다도 기장의 현명한 판단으로

생존율 0%의 사고를 100% 생존으로 바꾼

'설리' 기장의 영웅담은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영화화되어 전설로 남아있다

세월호 선장은 승객을 뒤로한채 팬티만 입고

선박을 탈출하는 추려한 모습을 보였고

수많은 인명이 수장되는 모습을 그저 발만 동동구르며

바라보는 방법밖에는 없었던 국민들은 그져 망연자실

허탈하고 무참했을 뿐이다

허드슨강의 기적을 영화를 보며 그들의 행보가 그저

부럽고 존경스러울 뿐이었다

단 24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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