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路
이제 내게 더이상 새로운 세상은 없을것 같다
긴 그리움 이라던가
사랑과 이별
용서와 미움 마져도 다 지나간
어스름 저녁같은 나이에
별다른 세상이 또 무에 있겠는가
그저 용케 살아간다는 희망으로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고
얼마나 더 긴 세월을 기죽여 가야하는지
알 길이 없다
한 세월 그리 보내놓고도 후회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떠나간 사람들아 인생은 아름다웠다 말해다오
떠나온 나도 말할지니
우리는 진정 사랑했다고 말할지니
그렇게
온 길 다시 되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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