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심한 사람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3. 10. 6. 01:46


아무 소식도 없고
연락도 없으면
잘 살고 있는 거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누군가는
뭔 일이 생긴 거라고
뭔 사달이 난 거라고
말합니다

내가 고요한 것은
그대의 삶에 관여하기 싫어서
나 같은 거는 신경 쓰지 말고
자유롭게 살라고
조용한 것이다

무소식은 이렇게
좋은 것인데
묵묵히 사는 나를
자꾸 무정한 사람이라고들 말한다

진정한 소통은
마음과 가슴으로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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