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별
내가 아파서 죽을때가 되면
미련없이 떠나질까
세상의 때 모두벗고 홀가분하게
떠날수 있을까
참 욕심도 많이 키우며 살았다
두손도 모자라, 지고 메고 무거운 옥망덩어리
끌어안고 욕심부리며 살았으리
옛날같으면 온 곳으로 돌아갈 나이
더 살기위해 몸부림치는 일은 미안하고 허망한 일
대장 내시경하러 병원에 가야겠다
혈압약 타러 병원가야 겠다
경동맥검사 하러 병원에 다녀왔다
다 부질없는 덤같은 일인 것들
참 애쓴다......
한 일년 수평선보며 물새보며
그리 살다 갔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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