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막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7. 2. 17. 07:19

 



                  사막

                   



                  낯선 곳에서 낯 익은 이를 본다

                  스쳐 지나간 곳은 전생 이었을까

                  모래바람 낙타등에서 신기루 너울을 본다

                  가물거리는 도시가 아름답다

                  대추야자 큰송이를 한아름 안고

                  웃고있는 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왜 그를 다시 스쳐가는가

                  인연의 바다에 닿아있는 생은 그래서

                  애닲기도하고 신기루를 닮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아

                  저녁이 가기전에 불같은 사랑을 하자

                  바람처럼 모두 지나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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